마이어 배수의 역사
— 200일선이 사이클마다 말해준 것
최종 수정: 2026-07-14 · 작성: Y-Systems · 대상: broodev 매수 타이밍 점수 v2의 마이어 배수 항목
마이어 배수 = 현재가 ÷ 200일 이동평균. 나눗셈 한 번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 하나가 broodev 장기 점수에서는 18%, 단기 점수에서는 4%를 차지합니다. 네 배 반의 차이입니다.
같은 지표에 왜 이렇게 다른 무게를 줬는지는 공식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사이클의 역사를 따라가야만 설명됩니다. 그래서 이 글은 계산식이 아니라 연대기로 씁니다.
- 2014 — 팟캐스터 한 명이 던진 질문, 그리고 2.4
- 2011~2013 — 배수가 4를 넘던 야생의 시대
- 2015 — “0.8”이라는 바닥이 만들어진 해
- 2017 — 단기 가중치가 4%가 된 결정적 이유
- 2018 · 2020 — 세 번의 바닥이 거의 같은 자리에 찍혔다
- 2021 — 두 개의 고점, 두 개의 전혀 다른 배수
- 2022~2026 — ETF 이후, 2.4는 영영 안 올지도 모른다
- 그래서 왜 4%와 18%인가 — 숫자로 보는 대답
- 변환 함수 해부 — 0.8 · 1.4 · 2.4에서 자른 이유
- 이 지표가 침묵하는 네 곳
- 2026년, 이 숫자를 읽는 법
아래 차트는 CoinMetrics 공개 API의 BTC 일봉 전체 이력을 방문 시점에 받아 브라우저에서 직접 계산해 그린 것입니다. 본문의 연대기를 눈으로 먼저 확인하고 읽으세요. 마우스를 올리면 날짜별 값이 표시됩니다.
BTC 가격(로그 스케일)과 200일 단순이동평균. 주황 점선 = 반감기(2012·2016·2020·2024). 데이터: CoinMetrics Community API, BTC 일봉 종가 — 방문 시점에 받아 브라우저에서 계산한 근사치·참고용입니다.
마이어 배수 시계열. 초록 음영 = 0.8 이하(역사적 저평가권), 빨강 음영 = 2.4 초과(과열권). 2011~2013년의 4 초과 극단값은 4에서 잘라 표시합니다. 데이터: CoinMetrics Community API, BTC 일봉 종가 — 방문 시점에 받아 브라우저에서 계산한 근사치·참고용입니다.
2014 — 팟캐스터 한 명이 던진 질문, 그리고 2.4
2014년의 비트코인 커뮤니티에는 지금 같은 지표가 없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 회사도, 공포·탐욕 지수도 없었습니다. 가격 차트와 포럼 글이 전부였고, 2013년에 두 번의 버블(4월, 11월)을 연달아 겪은 사람들에게 남은 질문은 하나였습니다. “지금 사도 되나?”
트레이스 마이어(Trace Mayer)는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이자 팟캐스터였습니다. 트레이더가 아니었다는 게 중요합니다. 그는 “오늘 오를까”에 관심이 없었고, “지금 들어간 사람은 몇 년 뒤 어떻게 되어 있나”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질문의 시간 지평이 다르면 필요한 도구도 다릅니다.
그가 집어든 건 전통 금융에서 100년 가까이 쓰이던 200일 이동평균이었습니다. 200일선은 대략 영업일 기준 10개월치 평균입니다. 뉴스 한두 개, 청산 한 번으로는 움직이지 않는 느린 선이죠. 마이어의 발상은 단순했습니다. “오늘 가격이 그 느린 선보다 몇 배 위에 있는가?”
마이어 배수 = 오늘 종가 ÷ 200일 단순이동평균(SMA)
배수 1.0 → 200일 평균과 같은 값
배수 0.7 → 평균보다 30% 싸다
배수 2.5 → 평균보다 150% 비싸다
2.4라는 숫자는 어디서 나왔나
마이어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규칙 백테스트를 돌렸습니다(그는 커뮤니티에 현상금을 걸어 계산을 크라우드소싱했습니다). 질문은 이랬습니다.
“마이어 배수가 X 이하일 때만 정기 매수하는 규칙과, 아무 때나 매수하는 규칙 중 어느 쪽이 장기 수익률이 높은가? X를 0.1부터 5까지 다 넣어 보자.”
결과에서 그가 강조한 건 최적값이 아니라 꺾이는 지점이었습니다. 임계값을 계속 높이면(=비싸도 그냥 산다) 어느 지점부터 장기 성과가 눈에 띄게 나빠지기 시작했는데, 그 언저리가 대략 2.4였습니다. 즉 2.4는 “여기가 고점이다”라는 예언이 아니라, “이보다 비싸게 사는 건 역사적으로 대가가 컸다”는 사후 통계입니다.
2011~2013 — 배수가 4를 넘던 야생의 시대
지표가 만들어지기 전의 데이터를 지표에 대입해 보면, 초기 비트코인은 지금 기준으로는 말이 안 되는 값을 찍습니다.
2011년 6월의 첫 대형 버블에서 배수는 5를 넘었습니다. 가격이 200일 평균의 다섯 배였다는 뜻입니다. 2013년 4월과 11월의 두 고점에서도 3~4대에 도달했습니다. 이 시절에는 “배수 2.4는 위험”이라는 규칙이 사실상 무용지물이었습니다. 2.4를 넘고도 가격이 두 배 더 갔으니까요.
왜 그랬을까요. 시가총액이 수억~수십억 달러 수준이었고, 유동성이 얕았고, 파생상품 시장이 없었고, 공매도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위로 밀 힘만 있고 아래로 당길 힘이 없는 시장이었습니다. 그런 시장에서 200일선 대비 5배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 시대의 데이터가 오늘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마이어 배수의 절대값은 시장 구조에 종속된다”는 것입니다. 같은 2.4가 2013년에는 “아직 초반”이었고 2021년에는 “거의 도달 불가능”이 됩니다. 이 얘기는 뒤에서 다시 나옵니다.
2015 — “0.8”이라는 바닥이 만들어진 해
2014년 마운트곡스 붕괴 이후 비트코인은 1년 넘게 하락했습니다. 2015년 1월 저점 부근에서 배수는 0.6대까지 눌렸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저점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전후로 배수가 0.7~0.9 사이에서 몇 달을 기어다녔다는 사실입니다.
이 “질질 끄는 바닥”이 우리 변환 함수의 0.8이 나온 자리입니다. 0.8은 200일선 대비 20% 할인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 역사에서 배수가 0.8 아래로 내려간 기간을 전부 합쳐도 전체 거래일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흔치 않다는 것, 그게 이 임계값의 유일한 근거입니다.
2017 — 단기 가중치가 4%가 된 결정적 이유
마이어 배수를 믿는 사람들에게 2017년은 가장 뼈아픈 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델의 단기 가중치가 4%로 눌린 것도 이 해의 기록 때문입니다.
2017년 비트코인은 1,000달러 부근에서 시작해 12월 말 20,000달러 근처에서 끝났습니다. 문제는 그 여정의 어디에서 배수가 “비싸다”고 말했느냐입니다.
| 2017년 시점 | 대략적 배수 | 마이어가 하는 말 | 그 후 실제로 벌어진 일 |
|---|---|---|---|
| 5~6월 (2,500달러대) | 1.5~1.7 | “과열 진입” | 연말까지 약 7배 더 상승 |
| 8월 (4,000달러대) | 1.8~2.0 | “상당히 비싸다” | 4개월 만에 4배 더 상승 |
| 11월 (8,000달러대) | 2.0~2.2 | “고점권 근접” | 6주 만에 2.4배 더 상승 |
| 12월 중순 (19,000달러대) | 2.5~2.9 | “극단적 과열” | 실제 고점. 이때만 맞았다 |
보이시나요. 마이어 배수는 1년 내내 “비싸다”고 말했고, 1년 내내 틀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2주에 맞았습니다.
여기서 착각하면 안 됩니다. 이건 “마이어 배수가 나쁜 지표”라는 뜻이 아닙니다. 2017년 5월에 배수 1.6을 보고 나간 사람과 2017년 5월에 배수 1.6을 무시하고 들고 있다가 12월에 나온 사람 — 장기 수익률은 후자가 압도적이지만, 2018년까지 계속 들고 있던 사람은 다시 전자보다 나빠집니다. 같은 숫자가 시간 지평에 따라 정반대의 결론을 냅니다.
⚠️ 중요: 단기 탭에서 이 지표는 “비싸다 = 경고”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정반대로 “비싸다 = 강한 추세 = 가점”으로 작동합니다. 그럼 버블 꼭지는 누가 막느냐 — 가중치가 아니라 별도의 블로우오프 톱 가드가 막습니다. 다음 절에서 두 함수와 가드를 전부 코드째 공개합니다.
2018 · 2020 — 세 번의 바닥이 거의 같은 자리에 찍혔다
고점에서는 그렇게 제멋대로였던 이 지표가, 바닥에서는 놀라울 만큼 일관적입니다. 이게 이 지표의 진짜 정체입니다.
2018년 12월, 1년간의 약세장이 끝나가던 3,150달러 부근에서 배수는 0.5~0.6대였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충격으로 하루 만에 반토막이 나 3,800달러대를 찍었을 때 배수는 0.6 부근이었습니다.
2022년 11월, FTX가 무너지고 15,500달러대까지 밀렸을 때 배수는 0.6~0.7이었습니다.
7년, 세 개의 전혀 다른 원인(자체 버블 붕괴 / 팬데믹 / 거래소 사기)이 만든 세 개의 바닥이 거의 같은 배수에 찍혔습니다. 가격은 3,150달러에서 15,500달러로 다섯 배가 됐는데도 말입니다. 이게 200일선을 가격의 중력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절대 가격은 사이클마다 완전히 다르지만, 200일선 대비 얼마나 벌어질 수 있는가의 하한은 비슷했습니다.
2020년 3월은 특별히 기록해 둘 만합니다. 마이어 배수가 즉시, 그리고 정확히 맞은 거의 유일한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충격이 단 하루에 끝났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수직으로 무너지는 동안 200일선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그래서 배수가 한 방에 0.6까지 찢어졌습니다. 마이어 배수는 “급락”에 민감하고 “서서히 무너지는 것”에 둔감합니다. 이 문장은 뒤의 한계 절에서 다시 뼈아프게 등장합니다.
2021 — 두 개의 고점, 두 개의 전혀 다른 배수
2021년은 이 지표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해입니다. 왜냐하면 같은 해에 거의 같은 가격의 고점이 두 번 나왔는데, 배수가 완전히 달랐기 때문입니다.
| 2021년 고점 | 가격 | 대략적 배수 | 우리 변환 함수의 점수 |
|---|---|---|---|
| 4월 (1차 고점) | 약 64,000달러 | 1.9~2.2 | 약 22~30점 (CAUTION) |
| 11월 (2차 고점, 사이클 최고가) | 약 69,000달러 | 1.3~1.4 | 약 50~55점 (NEUTRAL) |
사이클의 진짜 꼭대기에서, 마이어 배수는 “중립”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건 지표의 버그가 아니라 수학적으로 당연한 일입니다. 4월 고점 이후 여름 내내 30,000달러대에서 횡보하는 동안, 200일선은 계속 위로 기어 올라왔습니다. 11월에 69,000달러를 찍었을 때 200일선은 이미 50,000달러 부근이었습니다. 분모가 커졌으니 배수는 작아집니다.
고점이 두 번 나뉘어 나오면 마이어 배수는 두 번째 고점을 놓칩니다. 시장이 “한 번에 폭발하지 않고 계단식으로 오르는” 성숙한 형태로 바뀔수록, 이 지표의 상단 경보는 무력해집니다.
2022~2026 — ETF 이후, 2.4는 영영 안 올지도 모른다
여기까지의 기록을 사이클별로 세로로 세워 보면, 한 방향으로 흐르는 추세가 보입니다.
| 사이클 | 고점 배수 (대략) | 바닥 배수 (대략) | 진폭 |
|---|---|---|---|
| 2011 | 5 이상 | 0.4~0.5 | 극단 |
| 2013 | 3~4 | 0.5~0.6 (2015) | 매우 큼 |
| 2017 | 2.5~2.9 | 0.5~0.6 (2018) | 큼 |
| 2021 | 1.9~2.2 (4월) | 0.6~0.7 (2022) | 중간 |
| 2024~2025 | 1.5~1.8 | — | 작음 |
고점 배수는 사이클마다 계속 낮아지고, 바닥 배수는 계속 높아집니다. 진폭이 압축되고 있습니다. 원인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 파생상품과 공매도 — 이제 시장에는 위를 누르는 힘이 있습니다. 2013년에는 없던 것입니다.
- 기관 자금과 현물 ETF — 2024년 이후 유입은 개인 광풍보다 훨씬 완만하고 꾸준합니다. 완만한 상승은 200일선이 따라잡습니다.
- 시가총액의 규모 — 1조 달러짜리 자산이 200일 평균의 3배로 뛰려면 필요한 자금 규모 자체가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값을 아직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딜레마 때문입니다. 임계값을 최근 데이터에 맞춰 2.4 → 1.8로 낮추면 지금은 잘 맞아 보이겠지만, 그건 과거에 맞춰 곡선을 구부리는 것(커브 피팅)입니다. 그렇게 튜닝한 모델은 다음 사이클이 예전 형태로 돌아오는 순간 무너집니다. 지금 우리의 선택은 “원본 임계값을 유지하되, 그것이 덜 발동한다는 사실을 이 문서에 적어 두는 것”입니다. 모델을 조용히 고치는 것보다, 모델의 약점을 공개하는 쪽이 낫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왜 4%와 18%인가 — 숫자로 보는 대답
여기서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마이어 배수의 정규화 함수는 하나가 아니라 두 개입니다. 단기 탭과 장기 탭이 서로 다른 함수를 쓰고, 부호가 정반대입니다.
// 장기(역발상) — 쌀수록 고득점
conMayer(m):
m ≤ 0.8 → 100
m ≤ 1.4 → 50 + ((1.4 − m) / 0.6) × 50
m ≤ 2.4 → 10 + ((2.4 − m) / 1.0) × 40
m > 2.4 → 10 − (m − 2.4) × 25
// 단기(모멘텀) — 비쌀수록 고득점
momMayer(m) = clamp(50 + (m − 1) × 25, 0, 100)
단기에서 “비쌀수록 가점”이라니, 미친 소리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1~3개월 창에서 200일선 위로 크게 벌어진 상태는 “고평가”가 아니라 “강한 상승 추세”입니다. 2017년이 정확히 그것을 증명했습니다 — 배수 2.4를 넘긴 뒤에도 가격은 몇 달을 더 올랐습니다. 단기 탭은 그 추세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실제 기여도를 계산해 봅니다.
| 마이어 배수 | 단기 부분점수 momMayer | 단기 기여 ×4% | 장기 부분점수 conMayer | 장기 기여 ×18% |
|---|---|---|---|---|
0.75 (저평가) | 43.75 | 1.75점 | 100 | 18.0점 |
1.0 (200일선) | 50 | 2.0점 | 83.3 | 15.0점 |
1.6 | 65 | 2.6점 | 42.0 | 7.6점 |
2.6 (과열) | 90 | 3.6점 | 5.0 | 0.9점 |
| 진폭 (0.5~2.5) | 37.5 ~ 87.5 | 약 2.0점 | 100 ~ 7.5 | 약 16.7점 |
단기 탭에서 마이어의 총 진폭은 2점 남짓입니다. 그리고 방향은 저평가 → 감점입니다.
장기 탭에서는 17점 가까이 움직이고, 방향은 반대입니다 — NEUTRAL(55점)을
CAUTION(38점)으로 밴드 한 칸 반을 통째로 밀어내는 크기입니다.
RSI·MACD·공포탐욕과 동률 최상위(18%)인 게 과하지 않은 이유는, 2018·2020·2022의 바닥이
전부 같은 배수 구간에 찍혔기 때문입니다. 사이클 단위에서 이만큼 재현된 지표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단기에서 0%가 아니라 4%인가
단기에서 마이어는 추세 지표의 중복입니다. “200일선 위로 벌어졌다”는 정보는 이미 RSI(28%)·낙폭(18%)·MACD(14%)가 대부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마이어까지 크게 실으면 같은 신호를 네 번 세는 셈입니다. 그래서 4%로 눌렀습니다.
0%가 아닌 이유는, 이 셋이 못 보는 각도가 하나 있기 때문입니다. RSI·MACD는 최근 며칠의 속도를 보고, 낙폭은 고점 대비를 봅니다. 마이어만이 “200일 평균이라는 장기 기준선에서 얼마나 벌어졌는가”를 봅니다. 추세의 절대적 신장(伸張) 정도 — 이건 다른 셋이 대체하지 못합니다. 4%는 그 몫입니다.
그럼 과열은 누가 막는가 — 블로우오프 톱 가드
여기서 당연한 반문이 나옵니다. “단기에서 비쌀수록 가점이면, 버블 꼭지에서 점수가 계속 올라가는 것 아닌가?” 맞습니다. momMayer만 있으면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가중치가 아니라 별도의 장치가 그 일을 합니다. 합성이 끝난 단기 총점 자체에 감쇠를 겁니다.
if (마이어 > 2.0):
단기_총점 ×= clamp(1 − (마이어 − 2.0) × 0.55, 0.25, 1)
| 마이어 배수 | 배율 | 단기 총점 70점이었다면 |
|---|---|---|
2.0 | ×1.00 | 70.0 (감쇠 없음) |
2.5 | ×0.725 | 50.8 (−19.2점) |
3.0 | ×0.45 | 31.5 (−38.5점) |
3.4 이상 | ×0.25 (하한) | 17.5 (−52.5점) |
이게 진짜 브레이크입니다. 가중치 4%가 만드는 2점짜리 진폭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배수 2.5에서 단기 총점의 27.5%가 통째로 날아갑니다.
ACCUMULATE(70점)이 NEUTRAL(50.8점)으로 내려앉습니다.
① 가중치 4% — 추세 신장 정도를 소폭 반영 (비쌀수록 가점, 진폭 2점)
② 블로우오프 가드 — 배수 2.0 초과 시 총점 자체를 감쇠 (최대 75% 삭감)
“4%니까 단기에서 마이어를 무시한다”는 오해입니다. 가중치가 작은 게 아니라, 과열 방어의 역할을 가중치에서 가드로 옮긴 것입니다.
정직하게 덧붙이면, 감쇠 계수 0.55와 하한 0.25가 최적인지 우리 백테스트는 딱 잘라 말해 주지 못했습니다. 확실한 건 “가드가 없으면 2017·2021 꼭지에서 단기 점수가 위험하게 높았다”는 것뿐입니다. 나머지는 판단입니다.
변환 함수 해부 — 0.8 · 1.4 · 2.4에서 자른 이유
마이어 배수를 0~100 부분점수로 바꾸는 우리 함수는 세 곳에서 꺾입니다. 각 꺾임점의 출처는 서로 완전히 다릅니다.
| 꺾임점 | 출처 | 의미 |
|---|---|---|
0.8 | 2015·2018·2022 바닥 관찰 | 200일선 대비 20% 할인. 역사적으로 드물게만 도달 |
1.4 | 비트코인 전 기간 배수의 장기 평균에 근접 | “평균이면 50점” — 함수의 중심축 |
2.4 | 트레이스 마이어의 원본 백테스트 | 이보다 비싸게 사면 장기 성과가 꺾이던 지점 |
1.4가 50점이라는 게 이 함수의 뼈대입니다. 비트코인의 마이어 배수는 장기 평균이 1을 넘습니다 — 200일선 위에 있는 게 이 자산의 정상 상태라는 뜻입니다(우상향 자산의 당연한 성질입니다). 그래서 “1.0 = 중립”이 아니라 “1.4 ≈ 중립”으로 잡았습니다. 배수 1.0을 중립으로 잡는 흔한 해석은, 비트코인에 대해 구조적으로 지나치게 낙관적입니다.
기울기가 구간마다 다른 이유
| 구간 | 점수 변화 | 배수 0.1당 점수 변화 | 왜 이 기울기인가 |
|---|---|---|---|
≤ 0.8 | 100 (고정) | 0점 | 더 싸도 더 주지 않는다 (칼날 방지) |
0.8 ~ 1.4 | 100 → 50 | −8.3점 | 시장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구간 → 해상도 집중 |
1.4 ~ 2.4 | 50 → 10 | −4.0점 | 1.6이든 2.0이든 결국 “비싸다” → 해상도 불필요 |
> 2.4 | 10 → 0 | 0으로 감쇠 | 극단에서는 정밀도가 무의미 |
핵심은 0.8~1.4 구간의 기울기가 1.4~2.4 구간의 두 배 이상 가파르다는 점입니다. 의도적입니다. 비트코인은 거래일의 절반 이상을 배수 0.8~1.4 사이에서 보냅니다. 모델이 매일 마주하는 건 2.6이 아니라 1.05냐 1.25냐입니다. 해상도를 거기에 몰아줘야 점수가 의미 있게 변합니다.
실제로 대입해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배수 0.70 → 100점 (2018·2022 바닥권)
배수 0.90 → 91.7점
배수 1.00 → 83.3점 (200일선과 동일)
배수 1.20 → 66.7점
배수 1.40 → 50.0점 ← 중심축 (장기 평균)
배수 1.60 → 42.0점
배수 1.90 → 30.0점 (2021년 4월 고점권)
배수 2.20 → 18.0점
배수 2.40 → 10.0점 ← 마이어의 임계값
배수 2.60 → 6점 부근 (0으로 감쇠)
양 끝이 평평하고 가운데가 가파른, 완만한 S자를 뒤집어 놓은 모양입니다. 이 함수는 “극단에서는 말을 아끼고, 애매한 구간에서 말을 많이 한다”는 원칙을 코드로 옮긴 것입니다.
이 지표가 침묵하는 네 곳
지금까지 이 지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봤습니다. 이제 어디서 아무 말도 못 하는지 봅니다. 실전에서는 이쪽이 더 중요합니다.
1. 하락장 후반 — 가장 교묘한 실패
앞에서 “마이어 배수는 급락에 민감하고 서서히 무너지는 것에 둔감하다”고 썼습니다. 그 대가가 여기서 나옵니다.
장기 하락장이 1년쯤 진행되면 200일선 자체가 가격을 따라 내려옵니다. 그러면 가격이 계속 빠지고 있는데도 배수는 0.9~1.0 근처로 “정상화”됩니다. 2018년 중반과 2022년 중반이 정확히 그랬습니다. 고점 대비 −70%인 상황에서 마이어 배수는 태연하게 “중립”이라고 말합니다.
2. 200일이 없는 코인 — 그리고 우리가 그걸 실토하는 방식
상장한 지 200일이 안 된 코인에는 200일 이동평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이어 배수를 계산할 방법이 원리적으로 없습니다.
우리 앱은 이 상황을 두 단계로 처리합니다.
-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존재할 때 — 가능한 최장 기간의 이동평균으로 대체 계산하고,
화면에
200D 폴백(120d)처럼 실제로 몇 일치를 썼는지 라벨로 표시합니다. 120일 평균으로 낸 배수는 마이어 배수가 아닙니다. 짧은 평균은 가격을 더 빨리 따라가므로 배수가 1 근처에 눌려 과열도 저평가도 잘 안 잡힙니다. 우리는 이 값을 계산은 하되, 그게 진짜가 아니라는 걸 화면에서 숨기지 않습니다. -
아예 없을 때 — 지표를 0점 처리하지 않고 계산에서 제외합니다.
0점은 “나쁨”이지 “모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은 5개 지표의 가중치를 다시 합 100%로 재정규화하고,
coverage: 5/6 (82% weight)를 표시합니다. 장기 탭에서 마이어가 빠지면 남는 근거의 18%가 통째로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이 표시가 뜬 장기 점수는 신뢰도를 한 단계 낮춰 읽으세요.
3. 알트코인 — 임계값이 BTC의 옷이다
0.8과 2.4는 비트코인의 변동성 구조에서 뽑아낸 숫자입니다. 변동성이 비트코인의 2~3배인 알트코인에 같은 자를 대면, 상단(2.4)은 강세장마다 쉽게 뚫리고 하단(0.8)은 약세장마다 쉽게 뚫립니다. 경보가 너무 자주 울리는 화재경보기는 결국 아무도 안 듣습니다. 알트코인 화면의 마이어 배수 점수는 BTC 화면보다 해석력이 명확히 떨어진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4. 200일선이 “공정가치”라는 근거는 없다
마지막이 가장 근본적입니다. 마이어 배수는 순전히 가격만 보는 지표입니다. 온체인도, 채굴 원가도, 자금 유입도, 규제도 모릅니다.
그리고 200일이라는 숫자 자체에 이론적 근거가 없습니다. 그건 전통 금융 시장에서 관습적으로 쓰여 온 기간일 뿐입니다. 180일이나 250일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200일 평균 = 비트코인의 공정가치”라는 명제는 증명된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이 지표를 쓰는 유일한 근거는 “과거 사이클에서 그 근처로 되돌아오곤 했다”는 관찰 하나뿐이고, 관찰은 법칙이 아닙니다.
2026년, 이 숫자를 읽는 법
여기까지의 연대기를 실전 독법으로 압축하면 세 문장입니다.
- 마이어 배수는 “언제”를 말하지 않습니다. “얼마나”를 말합니다. 2.2라는 값은 “곧 떨어진다”가 아니라 “여기서 사면 역사적으로 대가가 컸다”입니다. 타이밍 도구가 아니라 밸류에이션 도구입니다.
- 바닥에서 믿고, 고점에서 의심하세요. 0.8 아래는 세 번의 사이클에서 재현됐습니다. 2.4 위는 최근 두 사이클에서 한 번도 안 왔습니다. 이 지표의 신뢰도는 위아래가 대칭이 아닙니다.
- 배수가 “정상”이라고 안심하지 마세요. 하락장 후반의 0.95는 정상이 아니라 지표가 침묵하는 소리입니다. 그때는 365일 낙폭과 공포·탐욕 지수를 보세요.
마지막으로, 이 글에서 가장 오래 기억하실 만한 문장을 고른다면 2021년 11월일 것입니다. 사이클의 진짜 꼭대기에서 마이어 배수는 “중립”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지표도 모든 사이클에서 맞지 않고, 이 지표는 특히 시장이 성숙할수록 조용해집니다. broodev가 마이어 배수 하나만으로 점수를 내지 않고 6개를 합성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본 문서와 broodev의 점수는 공개 지표를 합성한 참고 자료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본문의 과거 배수 값은 데이터 소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근사치이며, 과거의 패턴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암호화폐는 원금 전액 손실이 가능한 고위험 자산입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손익)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반드시 스스로 조사하세요(DYOR).